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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격차해소 위해 비수도권에 혁신거점 육성해야"

푸바오네사람들 2024. 9. 13. 07:23

‘수도권 일극주의 극복 전략 제시'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 개최

 

 

10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2024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서 수도권 일극주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지역혁신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제공=부산시)

 

 

 

== 부산시는 10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주관 처음으로 ‘2024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를 서울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은 박형준 부산시장이다.

정책 콘퍼런스는 '대한민국의 미래, 지역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시도지사들이 직접 나서 대한민국이 직면한 주요 위기를 진단하고, 지방정부의 입장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며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전국 13개 시도지사가 참석해 각 지역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고 공유했다.

 

행사는 개회식과 기조 분과(세션), 일반 분과(세션) 순으로 진행됐으며, 박형준 시장의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이라는 기조 발제로 시작됐다.

 

박 시장은 수도권 일극주의로 인한 문제점들을 진단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대한민국의 3대 문제인 잠재적 성장률 지속 저하와 유례없는 저출산, 사회적 격차 심화는 이미 한계점에 도달해 한국 사회의 근본적인 구조적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확실한 혁신거점을 집중적 육성함으로써 혁신의 에너지를 응집해 다양한 긍정적 파급효과를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광역 경제권 체제로 나아가야 한다며, ‘연방제에 준하는 과감한 자치와 특례 부여”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기조 분과(세션)는 한국방송기자클럽(BJC) 35주년 특별기획으로 6개 방송사(KBS, MBC, SBS, CBS, YTN, MBN) 동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역균형발전의 중요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자리에서는 시도지사협의회 임원단인 부산과 전북, 충남, 울산 4개 시도로 구성돼 이번 행사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했다.

 

 

2024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 참석자 모습.(제공=부산시)

 

 

 

 

이어지는 일반 분과(세션)에서는 인구감소 대응과 지역경제, 제도 개선 3개의 분과(세션)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서울을 비롯한 9개 시도서 주제별 발표를 진행해 참석자 간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또한, 행사 진행 중 각 시도 정책을 홍보할 수 있는 별도의 미디어 공간(부스)이 설치돼, 한국방송공사(KBS) 아나운서와 일대일(1:1) 대담이 실시됐다.

 

박 시장은 대담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지방을 살리는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이 절실하다”며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성장시켜야 하는 당위성을 언급했다.

 

이번 본행사는 녹화·편집돼 오는 9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오후 3시 10분부터 4시까지 두 차례 걸쳐 KBS1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