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해운대구는 오는 14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새로운 물결, 눈부신 파도(new wave snow wave)’를 콘셉트로 ‘제11회 해운대빛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축제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미디어아트 연출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지난해까지 전구를 활용한 빛 조형물 전시 위주였다면, 최신 기술을 접목해 빛축제의 새로운 장을 연다.
이와 함께 국내 유일 ‘불꽃 드론쇼’ 기술 보유사가 연출하는 이색 행사도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 드론서 불꽃이 내려오는 불꽃 드론쇼는 12월 31일 자정에 열린다.
12월 14일 오후 6시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서 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부활의 4대 보컬 김재희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해수욕장의 메인 작품인 ‘성(캐슬)’에 미디어파사드(건물 등 벽에 영상물을 쏘는 것)를 상영하고, 점등식과 동시에 화려한 불꽃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4년을 마무리하는 12월 31일에는 해운대해수욕장서 오후 11시부터 JTBC ‘싱어게인’ 오디션 준우승 정홍일 록 보컬리스트의 오프닝 공연과 ‘생동감크루’의 미디어 퍼포먼스, 1천 대의 불꽃 드론쇼와 함께하는 ‘2025 카운트 다운’, DJ 도미노보이즈와 DJ 그레이스의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파티’가 이어진다.
축제가 열리는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해운대시장, 해운대온천길은 ‘새로운 물결, 눈부신 파도’를 콘셉트로 연결된다.
‘올 겨울엔 눈을 볼 수 있으려나?’해마다 겨울이면 눈을 기다리는 부산 사람들의 소망을 빛축제가 대신 실현한다. 구남로 입구에 들어서면 5분마다 1분 동안 눈이 내린다.
눈빛 정원을 지나면 5m에서 시작해 9m까지 높아지는 ‘새로운 물결 길’이 펼쳐진다. 스노우볼로 꽉 채운 230m 구간으로 낮에는 햇빛을 받아 빛나고 밤에는 조명을 받아 반짝이는 장관이 연출될 전망이다.
구남로 끝자락에 설치한 대형 트리도 올해는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영상을 송출하는 스마트 트리로 꾸몄다.
구남로서 길을 건너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 들어서면 가로 40m와 높이 8m의 대형 화이트 캐슬에 눈을 주제로 한 미디어파사드가 연출된다.
또, 화이트 캐슬 왼쪽으로 가로·세로 4m와 LED 전광판 4개 면에서 입체감 있는 영상이 송출된다. 3D 입체감을 극적으로 살린 아나몰픽 기법을 적용해 환상적인 세계로 인도한다.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설치한 지름 16m와 12m의 대형 돔 4개에서는 실감형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와 플라즈마 볼을 체험할 수 있다. 에어벌룬 눈빛놀이터와 사람의 손길에 반응하는 라이팅 풍선, 다양한 색상의 그네도 포토존으로 사랑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벤트광장 축제 종합안내소 ‘눈빛마을’에서는 산타복 등 소품을 대여해 관광객들이 축제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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