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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원전해체 분야 종합 플랫폼 개원

푸바오네사람들 2024. 12. 3. 08:14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개원식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조감도.(제공=부산시)

 

 

== 부산시는 2일 기장군 장안읍 소재에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개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개원식은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1단계(사무동·연구동·목업동) 건설 완공으로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내 연구원 인력이 이곳 본원으로 이전하고 새출발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부산시민안전실장을 비롯해 산업통상부 차관과 울산시 경제부시장, 기장군수, 울주군수,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한전케이피에스(KPS) 사장,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은 국가 차원서 원전해체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연구원의 위치는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해맞이로 569(부산․울산 경계지점)이며 규모는 부지면적 1십38,000㎡(부산 4만4,500㎡, 울산 9만3,500㎡)에 건축 연면적 2만2,607㎡다. 사업비는 약 2천503억원(국비 753억원, 지방비 250억원, 한국수력원자력 등 1,500억원)이 투입된다.

 

이곳에서는 해체 기술 실검증 체계구축과 폐기물 분석 기반 시설(인프라) 구축 및 자문(컨설팅) 제공, 원전해체 기술 상용화 지원 및 연구개발(R&D) 수행, 산업계 지원 등 원전해체 분야 종합 플랫폼의 역할을 한다.

 

정부는 국내 해체기술을 고도화하고 원전해체에 적용하기 위해 산업부와 과기부 공동으로 ‘원전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은 18개 과제를 수행한다.

 

부산시도 연구원 주요 장비구축을 위한 2개 과제에 4년간(2022~2026년) 125억원을 지원해 고리1호기의 안전하고 경제적인 원전해체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의 1단계(사무동·연구동·목업동) 건설 완공으로 본원이 개원함에 따라 60여명의 연구인력이 오는 12월 중 근무지로 내려와 자리 잡을 예정이다.

 

지난 2022년 10월 1단계(사무동·연구동·목업동) 건설을 착공해 2024년 11월 완공했으며 현재 2단계(실증분석동) 건설은 지난 5월에 착공해 오는 2026년 말 준공 예정이다.

 

2단계(실증분석동) 공사가 완공되면 국내 해체기술의 고도화와 고리1호기의 해체 경험을 통해 실적과 전문인력 확보로 우리나라 원전해체산업이 세계(글로벌) 해체시장으로 진출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