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중상과 4명 연기흡입
20여명 근로자 대피 소동
== 부산시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내 메디타운 ‘라우어’ 신축 공사 현장서 17일 오후 3시 56분께 불이 났다.
이날, 현장에 도착하니 지하에 검은 연기가 많이 났고 내부에 고립된 현장근로자 4~5명과 다른 층서 작업하던 근로자 20여명이 옥상에 대피해 있었다고 소방관계자가 전했다.
부상자는 1명 중상과 4명 연기흡입으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고 대피한 20여명도 현장 응급의료소에 안정을 취한 후 귀가 조치됐다. 당일 오후 6시경 화재는 완진됐다.
현장에는 헬기 등 장비 57대와 출동인원 214명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관계자는 발화점이 노인복지주택 102동 지하 1층 남자 사우나실서 불이 났다고 했으며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중이다고 말했다.
공사현장 관계자는 발화지점이 남자 사우나실 공용부문이며 공사중에 나온 건설폐기물을 평소 더미로 쌓아둔 곳이었다고 했다. 현재 공정률은 90% 정도로 인테리어 공사 막바지며 건설폐기물 더미서 불이 나니 검은 연기와 유독가스가 심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현장응급의료소서 상태 파악중에 있던 몇몇 대피자들은 온몸이 새까맣게 거을려 있었고 계속 기침하느라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는 모습에 그 당시 화재현장의 위험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의료관광 목적으로 보여지는 이곳 메디타운 라우어는 지상 18층과 지하 4층에 5개동으로 용도는 노유자시설인 노인복지주택과 의료시설인 한방병원,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돼 초호화 시설로 국내 최초 관광단지내 사회복지시설이다.
임대 공급 당시 기준, 노인복지주택시설은 4개동에 526세대로 만 58세이상 대상으로 신청 가능했다. 임대금액은 최고 면적 263.2㎡에 10억8,400만원이고 최저 면적 99.5㎡는 2억9,900만원이다. 관리비는 2인 기준 최소 월 220만원이며 216㎡형은 360만원 정도다.
한편 이곳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관광진흥법이 적용된다. 따라서 단지 내 생활숙박시설인 스위첸마티는 주거를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장군은 이 시설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에게 주민등록법상 30일 이상 주거 목적으로 전입신고를 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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