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의문 대표발의’
기장군/해운대 김해공항리무진 버스 노선 신설
>> 교통편의 시설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부산권인 기장군에서 서부산권역인 김해공항까지 연결되는 급행버스 운행이 기대된다.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원은 지난해 12월 19일 군민의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부산시 상대로 김해공항을 잇는 급행버스 노선을 기장군에 신설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건의문을 대표 발의했다.
그 결과, 부산시는 올해 1월 15일 공항리무진 버스 한정면허 운송사업자 모집 공고했다. 운영규모는 2개 노선으로 해운대/기장 노선은 김해공항에서 해운대를 거쳐 동부산관광단지까지 6대 운행되며 서면 노선은 김해공항에서 서면까지 3대 운행과 예비 1대다.
박우식 의원은 건의문 통해 “작년 김해공항 이용자 수는 1천4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항공편은 버스·기차만큼이나 대중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매김했다”면서 “부산시는 김해공항 리무진버스 운송 사업자 폐업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2024년 7월 13일부터 김해공항과 해운대를 연결하는 도심 고속형 2029번 급행버스를 하루 18회 운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급행버스 요금은 1만원대였던 리무진버스에 비해 훨씬 저렴한 2,100원이고 환승할인도 적용돼 이용자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정류장은 총 19개소인데 서면역과 수영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도시철도 2호선역 일대와 벡스코·해운대해수욕장과 같이 평소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부산시 랜드마크도 경유한다”며 “이 정류장은 해운대구에만 총 11개가 설치돼 있고 정류장 간 거리도 너무 촘촘해 운행의 비효율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공항행 급행버스의 경우 승객 대부분이 여행이나 출장 목적으로 탑승하기 때문에 수화물 적재함을 이용하는 시간까지 고려한다면 정류장 수가 많을수록 버스 운행시간은 자연스레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인천공항과 서울을 잇는 공항리무진의 경우 전체 20개 정류장 밖에 없으며 노선 대부분이 명동역·서울역 등 주요 교통 거점시설이나 일부 호텔 및 다중이용시설을 경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 지역에 정류장이 집중돼 있는 부산시 2029번 급행버스와는 극명하게 대비된다”고 꼬집었다.
따라서, 박 의원은 “해운대구 내 11개 정류장 개소를 줄여 현재 왕복 4시간인 급행버스 운행시간을 감소시키고 이를 통해 기존 공항 급행버스 노선에서 배제된 동부산권역에 추가 노선을 신설해 더 많은 부산시민이 급행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동부산권역에 위치한 기장군의 인구수는 약 17만6,000여명으로 부산시 인구 전체의 5.4%를 차지하고 있으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 등 인구 유입 요인이 존재해 인구 20만 목표 달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다.
특히, “기장군은 연간 1,000만명이 방문하는 남부권 최대 규모인 오시리아관광단지가 입지해 있는 것을 비롯해 명례산단과 오리산단 등 총 12개의 산단이 밀집해 있다. 전국 최대 규모 스포츠복합문화단지와 대한민국 남부권 암치료의 거점인 기장 중입자치료센터, 전국 유일 의과학 융합클러스터 조성이 눈앞에 있어 대규모 교통수요가 충분히 예상된다. 이렇듯 기장군은 부산시 내 주요 거점 도시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데 성장 속도에 비해 교통 인프라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동해남부선과 배차 간격이 상당한 시내버스를 제외하고는 부산 내 도심지로 진입할 수 있는 선택지가 사실상 전무한 바 서부산에 위치한 김해공항까지 가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더 많은 시간과 환승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부산시는 동서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디었던 서부산권을 중심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는 동부산권 교통 등에 대한 인프라가 이미 완성됐다는 전제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장군은 동부산권이지만 그동안 교통불모지라는 오명에서 벗어난 적이 없을 정도로 교통 환경이 열악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부산시가 교통체증에 따른 불편과 대중교통으로부터 외면 받아왔던 기장군민의 고통에 적극 공감해 기장군민의 교통 편의성 제고를 위해 기장군과 김해공항을 잇는 급행버스 추가 노선 신설을 즉각 검토하라”며 “부산시와 기장군은 일부 지역에만 편중돼 있는 교통 인프라를 축소함과 동시에 교통불모지인 기장군의 교통 편익 증대를 도모하고 도시균형발전을 실천하라”고 요구 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지역국회의원이 부산시와 협력해 기장군/해운대 김해공항 리무진 버스 노선이 신설됨에 따라 김해 공항이용 교통 불편 민원에 대한 해결의지를 보여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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