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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인도네시아 바탐항과 교류협력 MOU 체결

푸바오네사람들 2024. 6. 20. 21:45

부산항만공사와 인도네시아 페르세로 바탐항만 기업과 교류 협력 양해각서 체결 모습=부산항만공사.

 

 

== 부산항만공사(BPA)는 20일 인도네시아 리아우제도 주의 바탐 시에서 항만 공기업인 ‘페르세로 바탐(PT Persero Batam)’과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라, 양 기관은 환적과 스마트 및 친환경 항만개발을 위한 상호 이익 촉진을 목적으로 △환적항 운영과 개발 관련 정보 및 경험 교환 △전문가 간 파트너십 육성 및 인력 교류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 참여 강화 등에 협력키로 했다.

 

앞서, 지난 2022년 7월 우리나라 해양수산부와 인도네시아 해사조정부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환적 중심 항만을 꿈꾸는 바탐항은 글로벌 거점 환적항만인 부산항의 성장 전략과 노하우에 관심이 많았다.

 

인도네시아는 연간 해상물동량이 약 1천700만TEU에 이르는 세계 11위권 국가지만, 항만 인프라 부족으로 미주·유럽을 직접 연결하는 원양 정기 서비스가 없다.

 

이 때문에 전체 수출입 물동량의 85%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타국 항만서 환적해야 하는 등 국가경제서 차지하는 물류비용의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싱가포르와 불과 20여 km 떨어진 바탐섬에 환적 중심 항만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다.

 

페르세로 바탐은 현재 연간 약 50만 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하는 바투 암파르(Batu Ampar) 터미널의 하역능력을 2030년까지 약 160만TEU로 증대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 및 선사들과의 합작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작년 4월 한국 포항서 중고 안벽 크레인을 매입해 설치하는 등 터미널 운영 장비의 추가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