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부산도시공사, 수변도시 워킹그룹 제4차 회의

푸바오네사람들 2024. 6. 26. 22:26

‘중국 스펀지시티 조성사례’

 

BMC 수변도시 워킹그룹 제4차 회의 모습=부산도시공사.

 

 

== 부산도시공사(BMC)는 최근 ‘수변도시 워킹그룹’ 제4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워킹그룹은 추진 예정인 개발사업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과 적응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워터프론트 공간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3월 발족돼, 매월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회의는 반권수 동아대 조경학과 교수가 발제한 ‘중국의 스펀지시티 조성사례를 통한 기후변화 적응형 수변공간 디자인 전략 모색’을 주제로 진행했고 워킹그룹 위원들 간 자유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반 교수는 중국 스펀지시티의 정책과 중국 시안 펑시 신도시, 서안 안남생태 공원, 청양구 오수 순환사업 프로젝트 등 도시 전체의 물 관리를 통합적으로 다루는 중국 스펀지시티의 여러 사례를 소개했다.

 

또, 우리나라 수변지역의 취약성을 평가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잠재적 피해를 예측하는 기후변화 영향평가 등을 통해 이에 맞는 기후변화 적응형 수변공간 조성전략을 제안했다.

 

이어, 안병철 원광대학교 산림조경학과 교수는 “부산이 하천과 연안을 활용해 스펀지시티를 구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극한 폭우와 홍수에 기여하고 물을 흡수할수 있는 저류․배제 시스템 등의 기술적 발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태정 동아대학교 도시계획공학과 교수는 “도시의 토지이용계획 수립 단계서부터 저영향개발(LID) 개념을 도입하고, 수변부의 녹지와 도로를 하나의 저류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설계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한영숙 ㈜사이트플래닝 대표는 “우리나라의 수질 및 치수 관리 시스템 확립이 우선시 돼야 고도화된 물 관리 시스템을 발전시킬 수 있으며, 중국의 스펀지시티 사례처럼 국가적 아젠다와 결합된 구조적 접근으로 수변공간 개발과 도시 생태계 복원이 건축과 조경, 도시계획의 통합으로 이뤄져야 효과적이다”고 강조했다

 

심지수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는 “중국 스펀지시티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기술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부산 수변공간의 외수 침수와 해수면 상승 문제를 고려한 배수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용학 사장은 “부산에서도 도심 내 빗물의 흡수와 저장, 재활용을 통해 홍수 예방 및 수자원 관리를 중점으로 하는 통합적인 물 관리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참신한 정책과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수변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