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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제18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 개최

푸바오네사람들 2024. 7. 9. 07:27

제18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 참가자 모습=부산시.

 

 

 

== 부산시는 8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서 개최된 ‘제18회 영ㆍ호남 시ㆍ도지사 협력회의’에 박형준 시장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영ㆍ호남 8개(부산·대구·광주·울산·전북·전남·경북·경남) 시도지사가 참여했다.

 

회의는 영ㆍ호남 8개 시도가 함께 운영하는 (재)동서교류협력재단 운영 상황 보고와 차기 협력회의 의장 선출,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협력과 변화를 위한 9대 분야 공동대응 성명서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8개 시ㆍ도지사는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지역의 현실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실질적인 권한을 가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방정부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공동협력 과제를 담은 공동 성명서를 채택해 중앙정부에 건의키로 합의했다.

 

 

제18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 모습=부산시.

 

 

 

공동 성명서에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지역기후대응기금 국가 지원 △저출생 대응을 위한 협력 및 재정지원 확대 △지방재정 위기 극복 대책 마련 공동대응 △그린벨트 지역전략사업 대체지 지정 요건 완화 △가업상속공제 대상 확대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협의 개선 △지역기반 광역비자 제도 건의 △섬 발전 촉진법 개정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광역철도망과 광역도로망 구축 등 9대 공동협력 과제를 담았다.

 

박 시장은 이날 회의서 “기후 위기는 우리가 모두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문제고, 지역자치단체 입장에서도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은 중요한 과제다. 국가기후대응기금의 지역 지원은 또 다른 균형발전이며, 기후변화에 의한 피해에 더 취약한 기업이나 시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 중요성과 '지역기후대응기금 국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기후 위기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의 기후 위기 적응 대책 수립·시행 등을 위해 지난 2022년 3월부터 시행된 ‘(약칭)탄소중립기본법’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따른 기후 위기 대응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기후대응기금을 설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역서 주도적으로 기후 위기 대응 시책을 추진하고자 기금을 조성할 수 있으나, 지방의 어려운 재정 여건상 충분한 규모의 재원 마련에 한계가 있다. 지역기후대응기금의 안정적인 조성을 위해 국가기후대응기금을 활용해 지원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기본법’을 개정하는 데 영호남 8개 시도가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이어, 박 시장은 “영호남의 굳건한 협력과 공동 대응은 남부권 전체의 상생 발전을 견인해 한 단계 더 도약할 대한민국의 원천이 될 것이다”면서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는 영호남 지역 간 긴밀한 유대와 협조 체제 유지 등 상생협력을 위해 1998년 구성돼 영호남 친선 교류와 민간 단체의 영호남 협력사업 지원 등 영호남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