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가수 등용문 ‘해운대 대학가요제’ 개최...대상 1천만원

푸바오네사람들 2024. 7. 15. 21:28

오는 8월 10일 오후 7시 해운대해수욕장서 열려

 

 

2024 해운대 대학 가요제 포스터.(제공=해운대구)

 

 

 

== 부산시 해운대구는 오는 8월 10일 오후 7시 해운대해수욕장서 ‘2024 해운대 대학가요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학가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해운대구·부산시·부산시의회·BNK부산은행이 후원하며 70·80년대 전국 대학생들의 가수 등용문이었던 대학가요제와 강변가요제의 화려한 부활을 예고한다.

 

역대 대학가요제와 강변가요제는 △이상우(슬픈 그림같은 사랑) △박선주(귀로) △이상은(담다디) △무한궤도-신해철(그대에게) △활주로-배철수(탈춤) △높은음자리(바다에 누워) △바다새(바다새) 등 수많은 가수를 배출했다.

 

이 노래들은 한 시대를 풍미해 왔고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국민 애창곡으로 불리는 곡들이다.

 

해운대의 한여름 밤을 뜨겁게 달굴 행사는 지난 5월 25일 여의도 한강서 열린 ‘2024 한강대학가요제’의 여름 버전이기도 하다.

 

이날, 오후 3시 사전 공연에 이어 참가자들이 강변가요제·대학가요제 역대 수상곡인 ‘그대에게’와 ‘담다디’, ‘바다에 누워’를 함께 부른다.

 

오후 7시 2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본격적인 경연이 펼쳐지며 8시 50분에는 초청가수의 축하공연도 준비돼 있다.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르는 12개 팀 가운데 5개 팀에게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을 상금으로 수여한다. 대상 수상팀은 1,000만원을 비롯해 금상(1팀·500만원)과 은상(1팀·300만원), 동상(2팀·100만원)에게 각각 트로피와 상금을 지급한다.

 

해운대 대학가요제는 기존 오디션 위주의 상업성서 탈피하고 대학생들의 순수 창작 열정을 북돋우기 위해 매년 여름 해운대해수욕장서 개최할 예정이다. 대학가요제 조직위원회 초대 조직위원장은 1988년 제9회 강변가요제 금상 수상자인 가수 이상우 씨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