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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바다와 수산물 ’안전‘...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

푸바오네사람들 2024. 8. 23. 19:29

조사지점 25곳
연안해수 572건과 수산물·식품 2천934건 분석

 

 

 

해수 방사능 감시 및 분석 지역.(제공=부산시)

 

 

 

== 부산시는 22일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사능 감시·분석체계를 운영한 결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이 지난 지금도 부산의 바다와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해수와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감시·분석을 이중·삼중으로 철저히 시행했으며, 감시·분석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방사능은 2023년 1월 1일부터 2024년 8월 16일까지 연안 해수 572건과 수산물·식품 2천934건에 대해 분석했다.

 

해역 내 방사능 조사지점 25곳의 해수 방사능을 검사했으며 방류 전과 방류 1년이 지난 현재까지 모든 조사지점의 해수 방사능 농도가 변함(안전)이 없음을 확인했다.

 

특히, 부산 바다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해역 밖의 동·서·남해안 해수와도 비교 분석했다.

 

 

 

해수방사능 분석 비교 조사 지점.(제공=부산시)

 

 

25개 지점 중 연안 해수 14개 지점(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송도, 송정, 일광, 임랑, 고리, 오륙도, 가덕도, 대변리, 감지해변, 낫개 방파제, 녹산 포구)의 해수는 보건환경연구원과 관내 대학 연구소서 분석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세슘 10Ba/L, 삼중수소 10,000Ba/L)과 비교해도 훨씬 낮은 수준의 방사능 농도를 나타냈다.

 

나머지 무인 신속 감시망 11개 지점(문중 방파제, 국립수산과학원, 수영만 요트경기장, 수영만, 국제여객터미널, 수산자원연구소, 천성항 방파제,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자갈치시장, 국제 수산물 유통시설 관리사업소, 선박탑재)에서도 해수 방사능이 불검출됐다.

 

동·서·남해안 5개 지점(남해 초전몽돌해변, 여수 장등해변, 장흥 삼산항, 군산 선유항, 울진 후포항) 해수와도 비교 분석한 결과, 모든 해수의 방사능 농도가 정상범위 내로 나타났다.

 

수산물의 경우 수입ㆍ생산ㆍ유통 모든 단계별로 방사능을 꼼꼼하게 검사하고 촘촘하게 감시해 수산물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단속과 수산물 소비 촉진 사업도 병행했다.

 

주요 수산물 판매지역 15곳을 대상으로 빅데이터와 카드사의 월별 거래금액 및 건수를 활용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전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방류 전인 2023년 7월과 비교해 거래금액(81%)과 거래 건수(103.3%)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최근 5년간 신용카드 매출액 분석 결과에서도 2023년 부산의 수산물 매출액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전담팀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사능 감시·분석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옥외전광판과 버스정보안내기, 도시철도 내 승강장 디스플레이(PDP)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방사능 감시ㆍ분석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