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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북유럽시장 경제교류 교두보 마련...기업진출

푸바오네사람들 2024. 8. 31. 19:00

경제교류단 노르웨이와 핀단드 방문

 

 

 

양산시 북유럽 경제교류단 일행 모습.(제공=양산시)

 

 

== 경남 양산시는 30일 북유럽 경제교류단이 노르웨이와 핀란드를 방문해 경제교류를 통한 기업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양산시와 양산상공회의소는 관내 중소기업의 북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경제적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관내 21개 기업의 기업인들로 경제교류단을 구성해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노르웨이(오슬로)와 핀란드(헬싱키)를 방문했다.

 

노르웨이와 핀란드는 높은 경제 안정성과 기술 혁신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가다. 특히, 핀란드는 유럽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허브로써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개발이 활발한 나라로 양산의 산업구조 개편에 대한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

 

경제교류단은 8월 26일 노르웨이 수도인 오슬로의 시청을 방문해 비즈니스 지역부 대표와의 면담을 시작했다.

 

오슬로 비즈니스 지역부는 시 산하 공식기관으로 도시마케팅과 투자, 인재 유치 등을 통해 기업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시우 안데르센 대표와의 면담을 통해 노르웨이 경제 및 산업동향을 이해하고 양산 산업 입지조건과 관내 기업을 소개하는 등 경제적 협력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이어, 오슬로의 랜드마크인 오슬로 오페라 하우스를 방문해 운영현황과 건축, 조경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도시 내 문화 예술 공간 건립에 대한 벤치마킹을 했다.

 

오슬로 오페라 하우스는 오슬로시가 문화예술 도시로 탈바꿈하는데 큰 역할을 한 문화 예술 공간으로 1천400여석의 대공연장 한 개와 두 개의 소공연장이 있으며 지역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핀란드 헬싱키로 이동한 교류단은 8월 27일과 28일 양일간 MARIA01과 엔터에스포, 알토대학, 핀란드국립기술연구소(VTT)를 차례로 방문해 혁신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경험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는 양산시가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MARIA01은 유럽 최대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목표로 2016년 헬싱키시와 스타트업 재단이 설립한 민관합작 기관으로 1천500여개 스타트업과 지원기관, 투자자를 한곳에 모은 캠퍼스 공간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엔터에스포는 핀란드 에스포시의 스타트업 혁신 지원기관으로 대학과 연구기관을 이어주는 에스포 지역의 경제와 혁신 생태계를 선도한다.

 

알토대학은 다학제적 연구 중심의 대학으로 기술과 경제, 예술, 디자인 분야서 세계적으로 인증받고 있으며, 이 대학의 디자인팩토리랩과 스타트업 사우나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스타트업이 가능한 것을 증명해 주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핀란드국립기술연구소는 1942년 설립됐으며 알토대학과 연계해 IT기술과 전자 소재, 바이오 등 첨단 기술과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천700명 이상의 연구 인력을 보유한 북유럽 최대의 공공연구기관이다.

 

또, 양산시와 핀란드한인과학기술인협회(KOSES), 양산상공회의소 3자간 MOU를 체결해 과학기술 교류와 기업지원, 지속적인 경제협력을 약속했다.

 

끝으로, 방문단은 핀란드 헬싱키 시청을 방문해 유하나 바르티아이넨 시장을 만나 두 도시간의 우호증진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헬싱키 상공회의소 회장도 함께한 이 자리서 양산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참석한 기업인들을 소개하며 우리 기업의 핀란드 진출과 경제협력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