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의회는 25일 이종환 의원이 9월에 전례가 드물 정도의 폭우가 쏟아졌음에도 19억원 넘게 들여 구축한 ‘둔치주차장 차량 침수위험 신속알림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아 부산시를 질타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낙동강생태공원 둔치주차장 내 집중호우시 차량침수가 우려될 경우 차주에게 알림문자를 발송하는 것이다.
부산시가 이곳에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19억4,000만원(국비 9억7,000만 원, 지방비 9억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CCTV와 재해문자전광판, 차량번호 인식기, 차량출입 차단기 등의 주차관제설비를 설치했다.
설치현황은 생태공원내 삼락 주차장(7곳)과 화명 주차장(5곳), 대저주차장(5곳), 맥도주차장(1곳)에 총 CCTV 63개와 재해문자전광판 18개, 주차관제설비(차량번호 인식기, 차량출입 차단기) 19개, 부대설비 4식이다.
이종환 의원은 “부산시가 19억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구축한 ‘둔치주차장 차량 침수위험 신속알림 시스템’의 시설물 설치 현황은 이렇다”며 “이 시스템은 집중호우시 차량침수가 우려될 경우, 해당 시설물들을 통해 주차장 입구서 인식한 차량번호를 토대로 가입된 보험회사 시스템을 통해 알림문자를 발송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에 확인한 결과 지난 20일부 21일까지 폭우가 쏟아지던 시기에 낙동강생태공원 둔치주차장에 350여대의 차량이 주차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산시는 차주에게 차량침수가 우려된다는 알림문자를 발송하지 않았다”며 “19억원 넘게 들여 구축한 ‘둔치주차장 차량 침수위험 신속알림 시스템’이 무용지물이 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지어 지난해 부산시에서는 재난관리기금 2,000여만원을 추가적으로 투입해 ‘낙동강 생태공원 재난감시망 정비사업 실시설계용역’까지 실시해 ‘둔치주차장 차량 침수위험 신속알림 시스템’을 정비한 바 있었음에도 이번 집중호우 때 침수위험 신속알림 시스템은 가동되지 않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이종환 의원은 “대규모 예산을 들여 구축해놓은 시스템을 정작 집중호우 때 가동하지 않은 것은 부산시 행정의 잘못이다”며 “부산시는 낙동강생태공원 내 차량침수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이번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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