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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제3회 황매산 억새축제 개최

푸바오네사람들 2024. 10. 7. 21:38

제3회 황매산 억새 축제 개막식 모습.(제공=합천군)

 

 

 

== 경남 합천군은 지난 5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제3회 황매산 억새축제를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매혹적인 은빛물결로 가을을 맞이해 황매산에 하얗게 피어난 억새꽃의 물결이 작은 바람에도 이리저리 흩날리며 마치 군무를 추는 듯한 장관을 연출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황매산은 가회면과 대병면, 산청군 차황면의 경계에 위치한 소백산맥의 마지막 영봉으로 해발 1천113m의 산이지만 850m 정상 주차장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해 접근성이 뛰어나 힘든 산행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장소다.

 

권영석 황매산 가을 억새=합천군

 

 

억새군락지는 평탄한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 등산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황매산은 특히 억새가 피는 가을철이면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해 매년 전국 각지서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5일, 개막식과 축하공연(초대가수 박현빈 외 2팀)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공연과 피크닉존, 황매산 인스타홍보 이벤트,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장터,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방문객들은 행사기간에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교통약자를 위한 나눔카트 투어와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도슨트 투어가 준비돼 있어 억새의 은빛 물결을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일에는 덕만주차장서 은행나무주차장까지 셔틀버스도 운행해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도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