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개국 224편 상영’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 사회’
== 멈추지 않는 영화의 물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서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10일간 일정에 들어간다.
올해는 개막작인 김상만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전,란'을 비롯해 63개국의 224개 작품이 영화의전당과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 7개 극장 28개 스크린서 상영된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부터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의 사회로 열렸다.
이어, 다큐멘터리 장르의 대중적 확장을 위해 다큐멘터리 관객상과 영화 산업서 여성의 문화적 및 예술적 기여를 널리 알리기 위해 까멜리아상이 신설됐다. 까멜리아상은 류성희 미술감독이 수상했다.
개막 선언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광수 이사장이 했으며, 박 시장은 “오늘 부산국제영화제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태풍도 비껴갔다”며 “모든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닻을 올리고 영화의 물결로 항해를 시작합시다”고 말했다.
뉴 커런츠 심사위원은 모함마드 라술로프와 이명세, 주동우, 카나 쿠스루티, 바냐 칼루제르치치가 맡게 됐다.
또, 한국 영화를 세계에 소개하는데 기여한 고 이선균 배우가 한국영화공로상에 선정됐으며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에 구로사와기요시 감독이 받았다.
이날, 참석자는 이정재와 강동원, 장동건, 차승원, 송중기, 지창욱, 이준혁, 김희애, 김규리 등 유명 국내 배우들은 물론이고 일본의 인기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등 각국서 온 영화인들이 레드카펫을 밟고 지나면서 관객들과 호흡했다.
특히, ‘고독한 미식가’ 주연 ‘이노가시라 고로’ 역을 맡은 마츠시게가 손으로 간식거리를 맛있게 먹방을 보여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별기획프로그램으로 미겔 고메스 감독이 초청돼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장편 8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영화제 기간에 아시아콘텐츠와 필름마켓(ACFM)은 벡스코 제2전시장서 열린다.
영화제는 오는 11일 결산 기자회견을 하고 이날 저녁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서 각 부문 시상식에 이어 폐막작 '영혼의 여행'(감독 에릭 쿠) 상영으로 1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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