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울산시는 23일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이자 천연기념물인 ‘흑비둘기’가 동구 해안가 곰솔가지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 관찰은 지난 10일 해안가를 탐조하던 이승현(울산 제일고 1) 학생이 흑비둘기 1마리를 최초 발견하고, 짹짹휴게소 홍승민 대표가 사진 촬영을 하는 등 12일까지 총 3일간 관찰했다. 흑비둘기 도래 관찰 기록은 매년 있었으나 사진으로 관찰 기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야생동물구조센터가 2012년 10월 울주군 서생 해안가서 1마리와 2014년 5월 북구 해안서 1마리를 사고로 구조한 이력은 남아있다. 이번에 발견된 흑비둘기는 국내 서식하는 비둘기 중 가장 체구가 크다. 납막(부리의 코 부분에 부풀어 있는 부분)이 매우 작아 부리와 머리 전체가 늘씬해 보인다. 또, 전체적으로 검은색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