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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국가 발전 잠재력을 높이는 곳은 영남권이다”

푸바오네사람들 2024. 10. 9. 17:08

제5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 개최
영남권 시도지사 공동협약 체결

 

 

제5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 참석한 5개시도 광역단체장이 공동 협약서를 들고 있는 모습.(제공=부산시)

 

 

 

== 부산시는 8일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영남권 5개 시도(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의 단체장이 참석하는 '제5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가 대구 호텔인터불고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는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할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축으로 영남권 5개 시도의 공동 발전을 위한 연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발족돼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공동협약 안건협의와 협약서 서명, 차기 회장 선임(경남) 등이 다뤄졌다.

 

이날, 영남권 시도지사는 수도권에 집중된 자원과 기회를 지방으로 확산시키고 지역 간 격차를 줄여 대한민국 전체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 공동 협력 △기회발전특구 투자기업 맞춤형 지원정책 확대 △수도권 밖 본사 이전 법인세 감면요건 완화 △재난예방을 위한 하천준설 권한 강화 △국가차원 녹조대응 종합센터 설립 협력이다.

 

 

 

제5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의 모습.(제공=부산시)

 

 

박 시장은 수도권에 집중된 기업의 분산을 유도하고 지역 간 전력 수요와 공급을 균형 있게 조정하기 위한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 공동 협력'을 건의했으며, 수도권 일극주의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간 연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함을 피력했다.

 

또,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제정 후 ‘글로벌 허브도시’로써 기대되는 부산의 위상과 경제적·사회적 변화를 제시했으며, 출산율·인구감소 속도 완화와 인구변화가 야기할 파급 문제 대응에 집중한 ‘인구변화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박형준 시장은 “성장잠재력 저하와 초저출생, 사회적 격차 확대 등 대한민국이 직면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가 지금이다”며 “수도권에 대응해 국가 발전의 잠재력을 높일 또 하나의 혁신 거점이 남부권의 발전을 끌어야 하고 그 중심은 영남권이다. 이를 위해 영남권 5개 시도가 대승적인 공동협력 방안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의회 이후 열린 '2024 영남미래포럼'은 김현수 단국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영남권 5개 시도 부단체장이 패널로 참가해 '영남이 이끄는 역동적 지방시대'를 주제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