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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024 전국체전 개회식 개최...화합의 불꽃

푸바오네사람들 2024. 10. 13. 16:49

김해종합운동장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선수단 입장 모습.(제공=김해시)

 

 

 

== 국내 최대 종합체육대회인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대한민국의 화합과 단결로 2만8,000여명 선수들의 꿈을 안고 성대하게 막이 올랐다.

 

경남도는 11일 오후 5시 김해종합운동장서 선수단과 도민 등 1만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주에서 우주로, 화합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개회식은 대형 LED 전광판과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한 웅장한 무대 연출과 증강현실(AR) 기술로 구현한 거북선과 성화 점화,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경남도는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자 국가 우주 경제비전의 중심지다”며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올해 전국체전의 슬로건처럼, 체전의 뜨거운 함성과 경남의 산업·경제 발전을 위한 열정이 대한민국을 다시금 도약시키는 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끊임없이 한계를 뛰어넘으며 경기를 준비해 온 선수 여러분께 경의와 찬사를 보낸다”며 “이번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경쟁과 승패를 뛰어넘어 화합과 존중의 가치가 더욱 빛나는 대회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기념사서 “경남도는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세계 7개 우주강국을 향한 전진기지로 발전해 나가고 있으며, 개막식이 열리는 경남 김해의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등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지역이다”며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경남도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축하했다.

 

또한, 한 총리는 “팀 코리아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파리올림픽의 바탕에는 100년 넘게 이어온 전국체육대회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고 생활체육과 학교체육을 통해 발굴된 선수가 전문 체육인으로 이어갈 수 있는 연계 기반도 함께 마련할 것이다”고 전했다.

 

 

 

성화점화 주자 모습.(제공=김해시)

 

 

 

 

홍태용 김해시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 스포츠문화도시 김해의 진면목을 알리기 위해 시민과 함께 많은 준비를 해왔으며 전국체전 개최를 계기로 김해는 모든 분야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됐다”며 “이제는 명실상부한 전국 규모 대회 개최도시로써의 역량을 기반으로 관광과 문화, 스포츠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가 선수들 모두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인 도전과 우정, 상호 존중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그동안 닦아온 실력과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목표한 바를 꼭 이루기를 바라며 스포츠 대축제의 성공을 위해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개회식은 가로 길이가 220m에 이르는 초대형 LED 전광판을 활용한 카운트다운 연출을 통해 5만년 전 우주서 경남 합천으로 떨어진 운석이 뿜어내는 불꽃이 전광판에 나타나며 그 시작을 알렸다.

 

기수단은 경남 출신 스포츠 영웅 박성수(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국가대표 감독)와 김미정(파리올림픽 여자 유도 국가대표 감독),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국기에 대한 맹세문 낭독자로 출연해 고향 경남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진 주제공연은 ‘화합의 불꽃 미래의 하늘로’라는 주제 아래 풍요로운 자연에 터를 잡고 세상을 열었던 경상남도의 첫 출발을 시작으로, 모두의 염원을 모아 우주항공·미래산업을 향한 꿈과 비전을 실현하자는 내용을 담았으며, 다양한 영상과 출연진들의 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큰 감동과 볼거리를 선사했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전경.(제공=김해시)

 

 

 

주제공연의 메인 행사인 성화 점화에서는 △파리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 선수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6좌를 완등한 엄홍길 대장(경남 고성 출신) △대한민국 항공명장 경남도립남해대학 항공정비학부 정경남 교수 △베이징올림픽 체조 은메달리스트 유원철 선수(경남 고성 출신) △U-17여자월드컵 최우수선수인 여민지 선수(경남 김해 출신) △여자 축구 미래 꿈나무인 경남 진주여중 축구부가 성화점화 주자로 참여했다.

 

이어, 성화봉을 든 우주인이 성화대에 다가가 점화하는 드론 연출과 도민 합창단을 비롯한 300여명의 대합창을 끝으로 스포츠를 통한 대한민국의 화합과 미래비전의 실현을 다짐하며 선수단과 도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전국체전은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3만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주 개최지인 김해를 중심으로 시군 75개 경기장서 49개 종목으로 치러지며, 폐회식은 오는 10월 17일 오후 5시 30분 김해종합운동장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