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지자체 연구용역 결과 발표’
== 경남 김해시는 지난 26일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이 있는 관계 지자체가 공동 설립한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지원단이 연구용역을 거쳐 발표했다.
작년 9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유네스코는 지자체별 보호·관리 체계의 편차를 최소화하고 일관성 있는 관리의 필요성을 들어 연속유산을 보존·관리·홍보할 통합기구 설치를 권고했다.
7개 시군(김해, 함안, 고성, 창녕, 합천, 고령, 남원)에 분포돼 있는 연속유산인 가야고분군의 통합 보존·관리·활용 위해 7가지 입지 선정지표 가중치 설문조사 반영 용역 최종 결과, 김해시가 통합기구 입지 최적지로 나타났다.
7가지 입지 선정지표는 인구규모와 지방세규모, 지역총생산, 인구증가율, 재정자립도, 인구밀도, 관리 이동거리 등이다.
용역 결과 통합기구 설립 형태는 재단법인(지자체 공동)으로 조직·인력은 1국(사무국 1명)에 1실(기획협력실 3명)과 3팀(경영관리팀 3명, 교육홍보팀 4명, 보존연구팀 4명)으로 제시됐다.
당초에는 국가유산청 직영과 출연기관, 별도 재단법인 설립 등 여러 안이 제시됐으나 국가유산청 직영체계로는 소유·운영권의 이관 문제 등이 있어 불가 의견으로 지자체 공동의 재단법인 형태가 적정하다는 결론이었다. 원활한 설립 위해 지자체 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해시는 용역결과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가야고분군 7개중 5개가 경남에 있고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창원)와 국립김해박물관(김해),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김해)가 시너지를 창출해 가야 역사문화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다”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설립 최적지로 김해시의 강점을 설명했다.
7개 가야고분군 지역은 경남 김해 대성동고분군과 함안 말이산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 경북 고령 지산동고분군이다.
올 9월 개관 예정인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내 통합기구 입주가 가능하면 통합기구 설치의 신속성과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편리한 광역교통망(공항, 철도, 고속도로 등)으로 국내외 방문객의 접근성이 좋다.
또,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의 홍보와 활용에 용이한 가야유적들과 주요 공공기관(국립김해박물관,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은 물론 교육·의료·문화시설 등 잘 구축된 도시기반시설로 정주여건이 좋아 근무 직원들의 안정적인 정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김해 대성동고분군은 연속유산인 가야고분군이 공유한 ‘가야’의 시발지로써의 상징성과 수로왕릉, 수로왕비릉, 구지봉, 봉황동유적 등 가야 건국 관련 유적이 밀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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