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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수확기 이전 쌀값 안정화 대책 마련 촉구

푸바오네사람들 2024. 8. 24. 08:54

‘대정부 건의안 발의 예정’

 

 

경남도의회 전경=경남도의회

 

 

== 올해 단경기 쌀값이 크게 하락하면서 역계절진폭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8월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한가마(80kg)당 17만7,740원으로 지난해 수확기 평균 산지 쌀값 20만2,797원과 비교했을 때 약 12.4%나 하락했다.

 

경남도의회는 23일 농해양수산위원회 이경재의원이 쌀값 폭락을 우려하며 수확기 이전에 반드시 추가 조치가 필요함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올해 단경기 산지 쌀값의 하락폭이 역대 최악의 쌀값 폭락을 경험한 2022년과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어 심히 우려스럽다”며 “현재 농협의 재고량이 7월 말 기준 39만1,000톤이나 쌓여있고 올해도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의 풍년이 예상되는 만큼, 수확기 이전에 반드시 추가 시장격리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양곡관리법’ 개정 추진 당시, 정부는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며 수급조절을 통해 수확기 산지 쌀값을 1가마당 20만원 보장하겠다고 농민에게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쌀값의 하락세가 계속되는 상황서 6월 개최한 민·당·정협의회를 통해 2024년산 공공비축용 물량 5만톤을 2023년산을 매입하는 데 활용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으며 농민의 아쉬움을 샀다.

 

이에, 이경재 의원은 오는 9월 열리는 경상남도의회 제417회 임시회서 쌀값 보장과 수급 안정 대책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대표 발의할 계획이다.

 

건의안의 주요 골자는 △수확기 이전 최소 10만톤 이상의 재고 물량 추가 시장격리 조치로 수확기 쌀값 20만원대 보장 △매년 반복되는 쌀값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쌀 수급 안정대책 마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