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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국내 방산기업 최초 해외 생산공장 구축

푸바오네사람들 2024. 8. 24. 09: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 공장’ 개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 공장(H-ACE) 개소 모습.(제공=창원시)

 

 

 

== 경남 창원시는 23일 K-방산 글로벌 수출 확대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 공장(H-ACE)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각계각층 초청 인사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K-방산 첫 해외생산기지 구축을 축하했다.

 

본행사 전 공장 투어를 시작으로 호주 리처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과 사이먼 스튜어트 육군참모총장, 대한민국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H-ACE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2022년 해외 수출경쟁력 증대를 위한 목적으로 호주 질롱시의 아발론 공항(Avalon Airport)내 15만m² 부지에 착공해 올해 8월 완공했다.

 

이곳에서는 2021년 12월 체결한 1조원 규모의 1차 자주포 공급 계약에 따라 K9 자주포의 호주형 모델인 AS9 '헌츠맨(Huntsman)' 30문과 AS10 방호탄약운반장갑차 15대가 생산돼 2027년까지 호주 육군에 납품될 예정이다.

 

2023년 12월 호주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사업 계약에 따른 '레드백(Redback)'도 129대를 생산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H-ACE 구축은 영미권 국가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창원과 창원기업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창원시가 추진 중인 영미권 국가의 대표 방산 도시와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방산동맹 가속화 및 후속 방산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질롱시에 위치한 다수 방산업체와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에는 질롱시 제조협의회(GMC) 간담회와 현지 기업 공장 방문이 이어졌다.

 

간담회에서는 양 도시의 유망 중소기업 간 파트너십 공고화 방안과 장비의 성능개선 및 유지보수를 위한 MRO협력사업 추진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또, 에어라디에이터와 질롱포트 등 현지 기업 공장 투어에서는 기업대표들과 방산, 수소 관련 기술교류에 대해 논의하며 방산기술을 선진화하기 위한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