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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세계지질과학총회서 운석충돌구 전시

푸바오네사람들 2024. 8. 31. 18:12

‘국제적 이목 집중’

 

 

김윤철 합천군수(사진 왼쪽서 5번째)가 합천운석충돌구 홍보 부스 운영 관계인과 함께 부산 벡스코서 열린 세계지질과학총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제공=합천군)

 

 

 

== 경남 합천군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벡스코서 열린 '제37회 세계지질과학총회(IGC)’ 통해 합천운석충돌구 홍보 부스를 운영하면서 세계 속에 합천을 알렸다고 30일 밝혔다.

 

세계지질과학총회는 ‘지질과학 올림픽’으로 불리는 학술 행사로 4년마다 개최되고 한국에서는 이번에 처음 열렸으며, 14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지질과학 분야 최고의 권위 있는 학술대회다.

 

이번 행사에는 120여개국 7,000여명의 지질과학 관계자가 참가했다. ‘위대한 여행자, 하나가 되는 지구로의 항해’를 주제로 다양한 학술대회와 함께 지오엑스포(전시회)와 영화제, 야외지질답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합천군은 이번 행사서 합천운석충돌구의 지질학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연초에 ‘지질관광 및 지질공원 주제’로 구성된 지오엑스포(전시회)에 참가 신청을 했으며 행사기간 동안 제1전시실서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합천운석충돌구서 발견된 충격원뿔암 실물 전시 모습.(제공=합천군)

 

 

 

홍보 부스는 합천운석충돌구를 처음으로 규명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효율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결정적 증거인 ‘충격원뿔암’ 실물을 쇼케이스에 전시해 현장을 찾은 지질학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세계 지질학자들이 한국의 지질 명소를 직접 방문하는 야외지질답사(필드트립) 프로그램 34개 코스 중 하나로 합천운석충돌구 코스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외 지질학자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들이 합천군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해 대암산과 시추코어 지점 등 주요 현장을 둘러봤다.

 

이들은 합천의 주요 관광지와 운석충돌구의 지질학적 중요성을 확인했으며 향후 국내외 지질과학계 학술대회 개최 시 합천운석충돌구를 필수 탐방 코스로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다각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총회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김윤철 군수가 방문해 국내외 주요 부스들을 찾아 ‘합천운석충돌구의 미래와 오늘’에 대해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며 향후 운석충돌구 관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