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용현-삼천포 연계
교육행정 사각지대 해소 등
== 경남도의회는 9일 임철규의원이 제41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서 우주항공복합도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그간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관광·교육 사각지대 해소하는 고객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철규 의원은 “우주항공복합도시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기업과 핵심 인력을 끌어올 수 있는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며 “서부경남의 균형발전을 위해 기회발전특구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에 우주항공산업을 연계해 서부 경남까지 확대 지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남항공 국가산단의 분양률이 저조한 것은 비싼 분양가가 큰 원인 중 하나다”며 “국가산단의 활성화를 위해 공공 임대형 산업 용지 공급 방안과 중소 협력업체 지원프로그램 구축, 청년 정주여건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 의원은 “사천시는 경남의 8개 시 중 문화기반시설이 가장 적고 인구나 도시 규모 대비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며 “문화 균형발전을 위해 도립미술관(서부관)과 문화 체험 공간인 이순신 장군 승전기념관을 사천시에 건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교육청에도 사천시 지역 특성을 고려해 특수목적고등학교 및 기숙형 중·고등학교 조성을 통한 교육 환경 개선과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촉구하며 폐교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드론교육센터와 특수교육원(수련관), 미래직업 교육 체험관 설립 등을 제안했다.
임철규 의원은 “사천시는 읍면지역이 도시개발 및 공동주택 개발에 따라 인구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학생 인구에 비해 학교와 체험 교육시설이 부족하다”며 “사천시는 동지역에 영재반 수업이 진행돼 읍면지역의 어린 학생들이 수업을 위해 20km 이상의 거리를 통학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원거리 통학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청소년들을 위한 체험 교육시설이 골고루 배치돼 서부경남의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과밀학급 해소 방안으로 특수목적고등학교와 기숙사형 중·고등학교를 신설 또는 기존 학교 학급수 증설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임 의원은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에 발맞춰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교육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에, 박종훈 교육감은 “우주항공청 개청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사천지역 학생들이 지역산업에 차별화된 교육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역과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폐교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미래교육원서 다양한 프로그램 중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며, 사천지역 특수교육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이후, 박완수 도지사에게 임철규 의원은 “우주항공복합도시의 성공 요소는 우주 관련 앵커기업의 유치와 핵심 인력을 유입할 수 있도록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며 “경남도가 주도해 원주민과 원도심이 상생하는 사천-용현-삼천포를 연계한 사천 중심의 광역도시계획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에, 박완수 도지사는 “사천시 도시개발계획은 사천 지역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우주항공복합도시 기본 구상안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주항공청·사천시와 협업해 대한민국 우주경제시대를 선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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