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 27년만에 국보 승격

푸바오네사람들 2025. 2. 19. 09:53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제공=합천군)

 

 

== 경남 합천군은 18일 해인사 성보박물관서 ‘영산회상도’ 국보 승격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성범 국회의원과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 김성희 경남경찰청장, 김윤철 합천군수, 정봉훈 합천군의회 의장, 유미숙 합천경찰서장, 해인사 주지 혜일 스님, 부주지 학암 스님, 산중원로 및 신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해인사 교무국장 진각스님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 헌향・헌다・헌화 의식, 인사말, 기념사, 축사, 국보지정서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국보로 지정된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는 1997년 보물로 지정된 후 27년 만에 국보로 승격됐다.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 국보 승격 기념식 개최 모습.(제공=합천군)

 

 

 

이 불화는 석가여래가 영축산서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작품이다. 1729년 수화승 의겸(義謙) 스님을 중심으로 총 12명의 스님이 화승으로 참여해 조성했다. 화면 구성과 존상 배치, 불・보살을 비롯한 세부 표현이 정교하며 회화적 완성도와 예술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합천군은 이번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의 국보 승격으로 보유한 국보는 기존 6점에서 7점으로 늘어났다. 앞으로,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연구를 통해 국보 및 보물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 국보 승격 기념식 개최 모습.(제공=합천군)

 

 

 

김윤철 군수는 축사 통해 “국보 승격이 지닌 의미를 되새기며 그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존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음을 깊이 깨닫는다”며 “소중한 유산이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보존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