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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원, 울주 회야댐 하류 악취 및 오염현장 점검

푸바오네사람들 2025. 3. 7. 09:52

회야댐 회야수질개선사업소 방류구 악취 민원현장 점검 모습.(제공=울산시의회)

 

 

>> 울산시의회는 6일 공진혁 의원이 오수유입 등 악취 문제로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는 울주군 청량읍 회야댐 하류 구간에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악취원인 제거 방안과 수질개선 대책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장점검에는 지역주민과 울산시 하수관리과 및 환경대기과 공무원, 보건환경연구원 전문가 등이 함께 했다.

 

이날, 공 의원이 방문한 동천리 회야댐의 양천교 근처는 최근 들어 방류구를 중심으로 심한 악취가 발생하고 물고기떼가 폐사했다는 등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주민들이 회야수질개선사업소 지하를 거쳐 회야강으로 나오는 관로의 배출구 부분이어서 불법적인 오염수 방류가 의심된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공 의원은 양천교밑 강변을 직접 둘러보며 악취 및 수질오염 상태를 살펴보고 인근 마을 주민들과 통행인 등을 만나 불편 상황을 직접 들었다.

 

환경연구원 전문가들은 오염 및 악취 상황을 관측하면서 각 지점서 오염수와 오염물질 등의 시료를 채취했다.

 

참석 주민은 “지난해 말부터 오염수와 악취 문제 해결을 호소한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 별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오염수가 인근 농경지로 흘러들면 더 큰 피해가 날 것 같아 불안하다”고 말했다.

 

다리 건너던 주민들도 “시민 식수원으로 사용될 수 있는 물에서 이렇게 악취가 나서야 되겠느냐”며 “빨리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언급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료채취 등을 통해 악취와 오염의 원인을 분석해서 시민불편 상황을 빨리 해결토록 하겠다. 인구 및 시설 증가 등으로 인해 회야하수처리장의 하루 처리용량인 5만2000t보다 많은 하수가 유입되고 있고 관로도 노후한 상태다”며 “처리장 증설과 관로 이설을 통해 내년까지 처리 용량을 7만2000t으로 늘리고 불용수 유입도 줄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공 의원은 “시민의 식수원으로 안전하고 깨끗하게 유지돼야 할 회야댐 인근서 악취와 수질오염 문제가 제기돼 걱정스럽다”며 “상시적인 현장 관측과 지도점검을 통해 오염원을 차단하고 이와 관련한 민원이 발생할 경우 즉각 해결에 나서 주민불편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하수처리장 증설과 노후 관로의 교체, 이설 등 시급한 현안 처리에도 신경 써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