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속 체제 전쟁 예상
23일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 주목
== 부산시교육감재선거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사전투표가 진행되며 내달 2일 본투표가 실시된다.
출마자는 중도·보수 4자 단일화로 선출된 정승윤 후보와 진보 김석준 후보, 중도·보수 최윤홍 후보다. 이들은 20일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다만,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중도·보수 2차 단일화 여론조사가 진행돼 23일 최종 후보자가 결정된다.
먼저, 정승윤 후보는 출정식을 열고 “압도적 승리로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겠다. 이번 선거는 교육으로 포장돼 있지만 실제는 체제 전쟁이다. 북한을 찬양해 유죄가 확정된 전교조 교사를 특별 채용해서 재판받고 있는 사람이 부산교육을 맡겠다”며 “통진당 부산시당 공동선대위원장 등을 지낸 사람이 교육을 맡는 것을 반드시 막겠다. 엄마들과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꼭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조국의 시간’ 책에 응원하겠다고 한 사람이 있다. 학생에게는 미안하지 않고 조민에게 미안하다고 한 차정인 전 예비후보와 통합한 사람이 김석준 후보다”며 “내 아이는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입시 비리로 의전원 보내고 남의 아이는 가붕개(가재·붕어·개구리)로 키우라 하지 않았나. 내로남불이다”고 비판했다.
이날, 전한길 강사는 정승윤 후보 출정식에 참석해 "(다른 지역에는) 좌파교육감이 있을 때 학생인권조례가 만들어졌다. 이런 게 사라지고 교권이 되살아나 선생님들이 사랑의 마음으로 제자들을 가르칠 수 있는 사랑이 가득한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며 ”가정의 질서와 학교의 질서가 반듯해지는 계기가 되는 게 전교조 반대편에 있고 학생인권조례 반대에 있는 보수우파 교육감을 만드는 것이다. 보수우파가 이런 교육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다음으로, 김석준 후보가 출정식을 갖고 ”대한민국도 위기고 부산교육도 위기다. 대한민국도 바로 세워야 하고 부산교육도 바로 세워야 한다. 부산교육 정상화를 위해 다시 여러분 앞에 섰다”며 “툭하면 서울에 가서 ‘대통령 구속취소’를 외치는 후보는 초중등 교육 현장 경험이 하나도 없는 검사 출신 법 기술자다. 이런 사람에게 우리 아이들을 맡기면 되겠느냐”고 정승윤 후보를 직격했다.
또, “교육감이 없어 대행 체제도 불안한데 교육감이 되겠다며 무책임하게 뛰쳐나와 ‘대행의 대행 체제’를 만든 후보가 있다”며 “이런 사람을 교육감으로 뽑으시겠느냐”며 최윤홍 후보를 겨냥하고 자신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최윤홍 후보는 출정식 통해 “이제 겨우 안정을 찾아가는 부산교육이 정치색 짙은 교육감에 의해 교육 방향과 정책이 또다시 뒤바뀌는 불행을 반복해서는 안된다”며 “정치 논리를 앞세워 당선한 후보가 교육감이 되면 교육 현장의 혼란은 불 보듯 뻔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성을 기반으로 부산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고 교사들이 소신껏 교육할 수 있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환경을 만들겠다”며 “어떤 외부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아이들의 교육만 보고 가겠다. 이번 재선거에 승리해 ‘빅(Big) 부산교육’을 만들겠다”며 시민들과 교육계의 지지를 호소했다.

'뉴스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장군, 지역 축구 발전 및 체육 활성화...창단식 개최 (0) | 2025.03.21 |
---|---|
‘반듯한 보수우파 교육감 필요’&‘태극기 집회 말라’...부산시교육감재선거 (0) | 2025.03.21 |
울산시,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투자확대 간담회 개최 (0) | 2025.03.21 |
부산시, 4월부터 교통약자 콜택시 통합 운영시스템 시범운영 (0) | 2025.03.19 |
5살된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재판 신속 진행 촉구 (0) | 2025.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