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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장애인 장벽없는 도시를 만들겠다”

푸바오네사람들 2025. 4. 19. 09:02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열려

 

강서체육공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모습.(제공=부산시)

 

 

 

== 부산시는 18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는 특별한 하루를 만들기 위해 강서체육공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부산시가 후원하고 (사)부산장애인총연합회가 주최 및 주관했다.

 

이날, 박형준 시장과 이종환 시의회 부의장, 김석준 교육감을 비롯해 장애인과 그 가족, 특수학교 어린이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은 UN이 세계 장애인의 해로 선포한 1981년부터 매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고 있으며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장애인의 날(4월 20일)로부터 1주일 ‘장애인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을 주제로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발달장애인 작품전시회 △어린이존 운영 △축하행사 개막공연(아르테예술단)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 체험·홍보 △유관기관·단체별 홍보·체험관(부스)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발달장애인 작품전시회’에는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 소속 장애인 ‘블루아트’ 청년 작가 9명의 작품 18점과 지난해 부산장애인부모회서 주최한 부산발달장애인 사생대회의 수상작품 20점이 전시됐다.

 

또한, 이날 초청받은 특수학교 학생 159명은 놀이공간으로 마련된 '어린이존'서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어린이존에는 공기주입식 놀이 기구(에어바운스)와 슬라이드 미끄럼틀 놀이공간이 마련돼 장애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이어, 말이 통하지 않아도 눈빛과 미소로 마음을 나누는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놀이의 장이자 차별이 아닌 이해로 이어지는 공간이 됐다.

 

이외에도, 네 컷 사진공간과 부기 포토존이 마련됐으며 페이스페인팅·네일아트와 피에로·마술·버블 공연 등도 실시됐다.

 

개막공연은 부산장애인예술단체인 아르테문화복지회의 아르테예술단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연주와 공연으로 포용·이해·연대의 상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예술단원 5명은 시각장애인 4명과 비장애인 1명으로 구성돼 ‘You Raise Me Up’ 등 3곡을 공연해 장애인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감동적인 하모니를 선사했다.

 

한편, 오는 19일 오전 9시 다대포 해변공원 푸른광장에서는 부산장애인복지관협회 주관으로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제12회 담쟁이 걷기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는 활동을 통해 차별 없는 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 및 지역사회 연대를 강화하고 장애인식 개선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와 함께,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부터 7일간 이어지는 '장애인주간'에는 영도구장애인복지관 주관으로 2025 희망파트너 및 어울림 서포터즈와 함께하는 장애인의 날 기념 '우리함께 봄봄봄' 등 부산 시내 각 장애인복지시설 및 단체가 의미 있는 행사를 연다.

 

박형준 시장은 “장애인의 날은 단지 장애인을 위한 기념일이 아닌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날이다”며 “장애인이 차별 없이 일상을 누리고 누구나 존중받으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장벽 없는(배리어 프리)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