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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백양터널 유료화 반대입장 표명

푸바오네사람들 2024. 8. 17. 17:45

‘백양터널 향후 운영방안 전문가 토톤회 개최’

 

 

부산시의회 전경=부산시의회

 

 

== 부산시의회는 16일 대회의실서 ‘백양터널 향후 운영방안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시가 추진 중인 백양터널 유료화 연장 건에 대해 시민들의 강한 반발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배영숙 시의원이 토론자로 참석해 ‘백양터널 유료화’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다.

 

배 의원은 “부산연구원(BDI)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6.4%가 백양터널의 무료화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산시의 백양터널 유료화 추진은 시민과 지역사회의 요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내린 정책 결정이며 공론화 과정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이 가장 큰 문제다”고 비판했다.

 

또한, “부산은 전국서 가장 많은 유료도로를 가진 도시로 부산의 지형적 여건과 교통난 해결 위해 민자도로를 건설한 것은 부득이한 선택이라 할 수 있지만,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공공기관(부산시)이 민자도로의 유료 운영기간이 만료된 터널의 통행료를 징수한다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부산시가 주장하는 유료화에 대한 논리는 무료화 시 교통량 증가에 따른 혼잡과 백양터널 재정지원금(940억원) 회수, 백양터널 유지 개선사업비로 활용하겠다는 것은 누가 봐도 부산시가 시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전가하는 것 밖에 보이지 않는다. 부산시가 제시하는 백양터널 유료화 논리는 시민들을 설득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