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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5분발언 “시너지 일으킬 지역별 축제를 통합하라”

푸바오네사람들 2025. 1. 8. 12:20

경남도의회 전경=경남도의회

 

 

 

== 경남도의회는 7일 문화복지위원회 박주언 의원이 제42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서 5분자유 발언 통해 지역별 축제 통합운영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연도별 지역축제 개최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남도에서 개최된 지역축제는 2019년 66개에서 2024년 135개로 10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시․도 중에서 두 번째 높은 수준이다.

 

또한, 예산규모별로는 3,000만원 미만의 축제가 2019년에 비해 56%증가하는 등 예산이 적은 소규모 축제의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박 의원은 “늘어난 축제수에 비해 예산비율은 감소해 축제의 질적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며 “축제로 유발되는 주요성과는 2019년과 비교해 지역주민 참가율과 외부방문객 증가율 및 1인당 관광소비액 증가율이 감소하는 등 대부분의 평가지표가 부정적으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남에서는 39개에 달하는 지역축제가 10월에 집중돼 열렸는데, 지역주민의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것은 물론 외부 관광객 역시 유인해 내지 못하는 현실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 의원은 ”부산시의 ‘페스티벌 시월’과 순천시의 ‘순천 가을 페스타’ 사례를 언급하며, 축제 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지역 대표 축제를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역축제 통합을 위한 구제적인 방안으로 ”지역 축제의 성격과 목적을 명확히 하고, 다양한 장르를 통합해 축제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나눠주기식 보조금 지원을 지양하고 축제의 품질 검증과 목적 및 기능 고도화, 축제 주최 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도차원의 지원“을 제시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지역축제의 질적 개선과 재정 운영의 효율화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다”며 “축제의 통합 운영과 역량 결집을 통해 경남의 대표축제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